展品欣赏

원(元)(1206년~1368년),1956년에 호남 상덕(常德) 교장(窖藏)에서 출토,높이 30센티미터, 구경 8.4센티미터, 족경 9센티미터.주기는 보통 이(匜)와 잔(盏)과 함께 사용된다. 병은 벌어진 주둥이에 가느다란 목 그리고 둥그스름한 복부와 군족이 있다. 백유는 청화 무늬이 있고 내구는 여의두(如意头)를 그렸으며 권족은 권초문이고 복부의 주요 무늬는 몽염(蒙恬)장군의 이야기이다. 중간에 머리에 봉황 꼬리의 관을 쓰고 갑옷을 입은 장군이 바로 몽염(蒙恬)이다. 그리고 뒤에 있는 무사는 손에 “몽염(蒙恬)장군”의 대기를 들고 있다. 또한 앞의 무사는 무릎 꿇고 있는 포로를 잡고 있으며 다른 한 무사는 보고드리고 있다. 인물과 인물 사이는 괴석, 울타리, 파초, 대나무 잎, 화초 등으로 꾸미었는데 복잡해 보이기는 하지만 무질서하지는 않았다. 이런 원청화의 인물은 대부분 원잡극에서 취재된 것으로서 새로운 예술을 보여주며 강한 감화력이 있다. 도자기 전체는 부드럽고 매끄러우며 색갈이 고르고 순수한데 높은 회화 기술로 원나라 청화 도자기의 최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