展品欣赏

서진(西晋) 영녕(永宁)2년(기원302년),높이 17.2센티미터, 길이 15.5센티미터, 너비 7.8센티미터,1958년에 장사지 금분령(金盆岭)9호묘에서 출토.진현관을 쓴 용은 교차 옷깃의 긴 장포로부터 보아 문관인 듯 싶다. 중간에는 서안을 놓고 서안 위에는 붓꽂이와 장방형 모양의 연과 작은 가방이 있다. 한 사람은 필을 들고 목패 위에 무엇을 쓰고 있으며 다른 한 사람은 판을 들고 간책에 놓으며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 같다. 또한 들고 있는 붓과 붓꽂이 위에 있는 붓을 보면 끝이가 뾰족하여 비녀로서도 사용가능하다. 간책(简牍)은 종이가 보급되기 전에 문자를 기재하는 아주 중요한 도구이다. 호남 지역에서 전국(战国) 시기부터 서진(西晋) 시기의 많은 간책이 발견되었다. 그 간책은 문서와 문헌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데 종이가 간책을 대체한 후 문화의 보급은 더 편리해졌다.